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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채온
입주년도 2015
전시명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릴레이展_오리하는 법
기간 2019. 11. 6 ~ 11. 10
장소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 채온(5), 박예지나
홈페이지 https://www.yc.go.kr/toursub/ycarts/exhi...0400000000
문의전화 054-330-6062

영천예창 입주작가 개인전_채온.jpg


화가 채온은 그림 속 대상에는 어릴 적 기억의 순간, 추억의 잔여물, 부재의 대상에 대한 그리움과 살아가는 자들의 삶 등이 혼재되어 있다. 우리가 화폭 속에서 마주한 대상은 그의 과거이자 현재의 일상이며, 하나의 객관적 대상으로서 그림의 소재들은 주관적인 그의 내면의 두려움과 불안한 감정을 반영한다. 특히 오랜 기간 다수 등장한 유령과 같은 비현실적 존재의 형상은 그 자체로 현실의 '존재'이다. 이러한 모순 관계는 현재-어린 시절의 과거, 살아있는 자-유령, 삶-죽음의 관계 등을 통해 자아의 실존을 드러낸다. 유령과 같은 인물들은 한계를 모르는 정념이자 과잉된 공허로, 결핍의 정서로 채워져 있다. 비록 비현실적이지만 정체불명의 이 형상들은 매순간 경계를 배회하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 존재를 상징하는 실존의 기호이다. 죽음의 타자가 삶이듯, 자신과 살아있는 자들의 타자는 유령이며, 서로는 경계적 삶 속에서 하나의 몸체를 이룬다.


(중략)


채온은 일상 속 대상이 순간적으로 감지하는 존재의 주름을 그린다. 동시에 그는 여러 차례의 연작 과정을 통해 대상의 관찰, 감각적인 습득, 기억의 환기, 무의식적인 감정 등의 복잡한 상황을 구현한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모호하지만 구체적이고, 흔들리지만 명확하고, 불안하지만 희망적이다. 즉, 채온은 대상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함축함(implique)과 동시에 그림의 한 가운데서 이를 펼친다(explique).


- 양초롱(미술사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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